인도에서 최악의 열차 충돌 사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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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저녁 인도에서 일어난 여객 열차 충돌 사고로

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

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300명에 육박합니다.

중상을 입은 승객이 많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

인도 당국은 콜카타 등 주변 지역에서 긴급 구조대를 보냈습니다.

국가재난대응군과 주 정부군, 공군까지 사고 수습에 동원했습니다. 

열차 3대가 충돌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.

공개된 사고 장면을 보니 선로에 넘어져 있는 열차도 있습니다.

종잇장처럼 구겨진 객차도 보입니다.

열차가 탈선 후에 마주 오던 기차와 충돌까지 한 겁니다..

어제 저녁 7시, 그리 늦지 않은 시간이라 두 대는

여객 열차에 탄 승객은 2천 명 가까이 추정됩니다.

현지 언론은 탈선과 충돌의 충격으로

밖으로 튕겨 나간 승객들도 있었다고 합니다.

고가 난 지 이제 만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.

버스회사는 부상 승객 이송을 돕고

주민 수백 명은 헌혈을 위해 모여들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.

피해를 본 당사자나 유족뿐 아니라 인도 전체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.

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
하지만 너무 큰 인명피해가 나서요. 모디 총리도 애도의 메시지를 냈습니다.

사고가 난 지역 오디샤주는 오늘 3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.

이번 열차 충돌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는 기차역의 신호 고장이 꼽히고 있습니다.

영토도 넓고 사람도 많은 인도에서는 매일 1,200만 명

이상의 사람들이 14,000대의 열차를 이용할 만큼

세계에서 가장 큰 철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.

하지만 매년 수백 건의 열차 사고가 발생하는 오명도 있는 곳 입니다.